반도체 철강 조선 등 우리나라 수출주력산업의 경우 대체로 세계 5위권안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일부 업종의 경우 품질면에서는 선진국과 5∼10년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우리나라 7개 주력산업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각각 선진국과 후발개도국의 동일업종과 비교한 결과 반도체와 조선산업의 경쟁력수준은 2위,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4.7%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5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된 자동차산업의 경우 가격경쟁력은 양호한 편이지만 결함률등 품질경쟁력에서는 일본의 88년수준에 머물렀다. 철강산업도 후발국에 비해서는 가격과 품질경쟁력 모두 10년가량 앞섰으나 선진국과 비교할 때는 품질면에서 5년가량 뒤져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생산설비나 공작기계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일반기계산업의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10년이상 뒤지는 등 매우 열등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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