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층 건물에 20여 점포 밀집/편리한 교통·원스톱쇼핑 장점서울 강남 논현동로터리 주변에는 건축자재백화점이라는 간판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건축자재 전문상가로 널리 알려진 을지로 2, 3가가 전문점 형식으로 한 두 품목만 취급하는 개별점포로 구성돼 있는데 비해 논현동에는 3∼4층 규모의 건물에 10개에서 최고 20개 이상의 점포가 한꺼번에 들어서 있는 백화점 형태의 상가가 많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바닥재 도료 벽돌 알루미늄새시 목재 철물 벽지 타일 위생도기 욕조 보일러 창호 유리 지붕재 온돌 등 무려 1,000여종에 이른다. 특히 기존품목외에 조명기기 커튼 벽난로 주방가구 등 집안장식이나 인테리어에 필요한 품목들도 두루 갖추고 있어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다. 건물내에 인테리어설계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곳도 있다.
이 일대 건축자재백화점의 시조는 81년 8월 문을 연 기린건축자재백화점. 이후 강남개발붐을 타고 다래 도림 논현등의 대형 건축자재백화점이 속속 문을 열어 최근 생긴 동화까지 7∼8개의 건축자재백화점이 들어섰고 뒷골목 쪽에는 금속 타일 도기 도어 바닥재 등 한 품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규모 점포도 200여개 몰려있다.
을지로와 비교할 때 강남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하며 국내제품은 물론 수입품도 취급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게 이 곳의 장점이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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