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경찰의 대공기능 강화를 위해 없어진 대공수사단과 같은 성격의 「보안수사단」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경찰청 직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신한국당은 또 경찰의 대공인력 증원과 장비보강을 위해 내년도 예산증액을 추진하는 대신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에서 요청한 1천억원 가량의 예산증액 요구안이 과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액분을 절반가량으로 줄이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지난 18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과 경찰출신 당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경찰 대공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 이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어 정부측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경찰청 보안국을 확대개편, 「보안수사단」으로 승격시켜 대공인력을 늘리고 대공기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경찰청이 요구한 1천여명의 대공수사인력 증원규모는 축소하고 대공수사장비도 고가장비는 연차적으로 구입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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