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214개 업체 참가/21일 성남 서울공항서/미·불 등 최신예기 선봬첨단 항공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항공기의 대축제인 서울에어쇼 96이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공군과 항공우주산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서울에어쇼 96은 항공 선진국들의 첨단 항공기와 장비,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업체간의 비즈니스 창출 및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이번 에어쇼에는 국내 79개 업체, 해외 135개 업체 등 모두 21개국 214개 업체가 참가한다.
에어쇼에서는 세계 곡예비행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시에라 에이시스」, 급수직 상승과 다회전 강하의 묘기로 유명한 호주의 「스카이 블레이저스」와 한국공군의 「블랙 이글」이 하루 두차례씩 현란한 묘기를 선보인다.<이충재·송용회 기자>이충재·송용회>
◎주요 참가 비행기/「꿈의 전투기」 러 SU37 “주목”
서울에어쇼 ’96에 참가하는 주요 항공기는 다음과 같다.
▲라팔=프랑스 다소사 회심의 역작. 두개의 강력 엔진에 공중전때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화, 경량화한 전투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성을 가미하기 위해 신소재를 많이 사용했고 라팔 D형은 완전 스텔스기로 제작됐다. 최첨단 전자식 조종장치와 연결된 자동발사 무장시스템이 특징.
▲F15E=72년 첫 비행 이래 세계 최강이라는 칭호를 얻은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전투기. 마하3의 미그25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져 1,300여대가 실전배치 됐다. 마하2의 속도로 장시간의 항속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및 전자광학 유도폭탄을 장착하며 현역기 중 가장 많은 격추기록을 갖고 있다.
▲SU37=「수호이 시리즈」 중 최신형으로 「꿈의 전투기」에 가장 근접해 있는 기종. 이 전투기만이 갖고 있는 「코브라」 기동은 수평으로 고속 비행하다 바로 90도 각도로 머리를 들어올린 채 하늘에서 서는 듯한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묘기다.
▲F117=91년 걸프전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미국 록히드사의 스텔스형 전폭기. 걸프전에서 42대가 참가, 여러대의 폭격기 분량을 혼자서 해치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기존의 전투기의 모습을 뛰어넘어 각진 종이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다.
◎관람 요령/현란한 곡예비행 가장 볼만
최신예 전투기 시범비행과 곡예비행 및 첨단 항공장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는 서울에어쇼를 유익하게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문의는 자동응답전화(02―7611―543)나 인터넷의 서울에어쇼 홈페이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게시판.
▲관람시간=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개막일인 21일에는 하오 1시부터 일반관람객 입장이 허용된다. 성남 서울공항 부지 10만평에 마련된 옥외전시장 및 옥내전시장을 돌아보는 데는 대략 3∼4시간 걸린다.
▲입장요금=비즈니스데이(21∼24일)와 퍼블릭데이(25∼27일)로 나눠 운영한다. 비즈니스데이는 18세 이상자만 입장가능하며 요금 1만원. 30명 이상의 단체는 24일에 한해 8,000원으로 할인된다. 퍼블릭데이는 18세이상 6,000원, 만 4∼7세 4,000원. 30명 이상 단체는 25일에 한해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교통편=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탄 후 태평역과 모란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5∼10분. 잠실·양재역과 분당 광주 수원에서 좌석 및 일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 근처 배매산에 5,000면, 탄천둔치에 2,200면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요금은 1일 4,000원.
▲권장코스=남문인 1게이트로 들어와 전시관(6개동) 및 기업관을 본 뒤 북쪽의 옥외전시 항공기를 돌아본다. 상오(24∼27일 상오 10시반부터 1시간)와 하오(22∼27일 하오 1시반부터 2시간) 두차례 하는 시범 및 곡예비행 사이에 테크노마트관(E동)의 세미나를 본 뒤 북문인 3게이트로 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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