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29만명 달해/매일 음주도 6.9%우리나라 20대이상 남자 가운데 5명중 1명이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의화 의원(신한국)은 17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감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95년 실시한 국민건강실태조사 연구자료 등을 인용, 『연령별 알코올중독자 비율은 남자의 경우 20대 15.1%, 30대 21.9%, 40대 26.1%, 50대 21.3%, 60대이상 17.2% 등』이라며 『특히 20대이상 남자중 20.5%가 알코올중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95년 현재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수는 최소 3백2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우리와 비슷한 경제수준인 브라질의 3.3배(93년 기준)에 달하는 것이며 스웨덴의 2.5배(93년), 미국의 1.2배(88년)에 각각 해당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정의원은 이어 『지난 3년간 성인 음주인구는 전반적으로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 매일 술마시는 상습음주자 수는 6%에서 6.9%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20대의 상습음주자는 92년의 1.5%에서 95년 3.4%로 증가, 앞으로 알코올중독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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