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되살아난 공산당 악몽”/긴박감 마저 감돈 이승복 추모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되살아난 공산당 악몽”/긴박감 마저 감돈 이승복 추모제

입력
1996.10.18 00:00
0 0

◎어제 평창서 28주기 행사17일 하오 2시30분. 공비잔당 소탕작전으로 긴박한 분위기가 감도는 강원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이승복기념관」광장. 군인들의 경계 속에 제28주기 이승복군 추모제가 열렸다.

매년 치러져온 행사지만 추도객 300여명의 표정은 여느 해와 달랐다. 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당시 이승복 일가가 살해당했던 곳에서 10㎞도 떨어지지 않은 평창군 탑동리에서 9일 28년만에 또 다시 무장공비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저질러졌기 때문이다.

『고인의 조카가 자라 벌써 당시 고인의 나이를 훌쩍 넘을 만큼 시간이 흘렀건만 여전히 그 당시의 상황과 별반 달라진 것같지가 않습니다』

최범철 이승복기념관장(62)의 주제사로 시작된 행사는 김병두 강원도교육감의 추모사, 고인의 모교인 속사초등학교 계방분교 6학년 장미정양의 추모시 낭독순으로 1시간여동안 이어졌다. 승복군의 형 학관씨(43·강릉 한전 근무)는 『승복이가 간지 28년이 지났건만 과거의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평창=이동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