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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4만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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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4만여가구 공급

입력
199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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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지 등 7개 택지지구서 내년 상반기까지/“교통 편리·대규모 편의시설” 청약률 높을듯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7개 택지개발지구에서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아파트는 용인수지 수원영통 등 신도시급 수도권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에 물량이 몰려 수도권 주택부족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말과 11월 한달동안 김포사우지구에서 5,300가구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되는 등 내년 6월까지 7개 택지지구별로 4,200∼1만3,000여가구의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7개 택지개발지구는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좋은 교통여건을 갖추고 생활편의시설도 대규모로 계획돼 있어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수지2지구 분당신도시 맞은 편에 개발되는 지역으로 11월중순부터 6,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30평형 이상대의 중대형아파트도 2,600여가구나 공급돼 관심이 높다.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서울강남지역으로 출퇴근이 쉽고 분당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에는 160필지의 단독주택지도 공급될 예정이다.

◆수원영통지구 2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총공급물량중 최종분으로 이달말부터 6,100여 가구가 분양된다. 택지면적이 100만평에 달해 「제6의 신도시」로 불릴 만큼 대규모로 조성되면서도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진입이 가능한 점이 최대장점.

◆수원정자지구 서울―수원 전철 화서역인근에 개발되는 28만평크기의 중급 택지개발지구. 8,200가구가 올연말이나 내년초에 분양된다. 중대형평형도 대거 공급될 예정. 서울출퇴근 여건은 용인보다는 열세지만 수도권남부지역 수요자들에게는 최적의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시흥연성1·2지구 시흥―안산 39번국도 양쪽에 위치한 지구로 내년초까지 1만3,000여가구의 전원풍아파트가 들어선다. 현재는 교통이 불편한 편 이지만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갈수록 나아질 전망이다.

◆의정부민락지구 서울 상계동과 인접한 서울근교의 새로운 주거지역. 이달말부터 4,2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 이중 30평형을 넘는 중대형아파트가 1,400여가구에 달해 중산층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포사우지구 이달말부터 5,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올림픽대로를 이용, 30분이면 서울여의도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여건이 장점. 김포공항역과도 차량으로 10분여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군청과 관공서도 단지인근에 들어서 있고 단지내 기반시설도 대규모로 계획돼 있다.

◆구리토평지구 8,400여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동북부의 최대 택지개발지구. 내년 중반께부터 분양이 시작될 예정. 단독주택지 167필지도 공급된다. 구리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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