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뜻이거나 금액 적을 경우 한해/“비리척결 걸림돌 제도보다 의식” 99%고교 교장 가운데 30.6%가 학교에서의 촌지수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교장 2백22명을 대상으로 「교육관련비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촌지에 대해 감사의 뜻이면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이 18.9%, 금액이 적으면 받을 수 있다는 대답이 11.7%로 전체의 30.6%가 경우에 따라서는 촌지수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가장 심각한 교육부조리로 37.8%가 촌지수수를 지적했으며 그 다음은 부교재채택 비리 29.3%, 교복·수학여행·수련경비 관련부정 11.3% 등이었다. 교육비리 척결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99.1%가 교원 개인의 사고문제를 지적, 학교부조리를 제도보다는 의식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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