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탄야후와 불화 심각【예루살렘 로이터=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군 일부 세력사이에 긴장이 높아져 이스라엘은 쿠데타가 발생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전략분석가 지브 마오즈 교수가 16일 경고했다.
자피전략연구소 소장인 마오즈 교수는 네탄야후 총리가 고위 군장교들이 팔레스타인 및 요르단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과거 노동당 정부와 연결돼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군부와 정계가 상호신뢰가 없는 가운데 우리가 국제적인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면 이는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부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정치 게임을 벌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불법행동인 쿠데타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오즈 교수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스라엘 정치가들과 퇴역장군들은 이같은 주장을 근거가 없는 것으로 일축했으나 네탄야후 총리와 군부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군부내 일부 세력과 정부는 5월 선거에서 리쿠드당의 네탄야후 당수가 노동당 정부에 승리해 집권하면서부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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