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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이적성 수사 확대/“한총련·공비사건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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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이적성 수사 확대/“한총련·공비사건 왜곡”

입력
199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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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6곳… 동국대 편집장 등 둘 구속경찰청은 16일 최근 동국대 상지대 등 대학신문에 이적성이 짙은 기사와 글이 잇따라 게재된 것과 관련, 서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 대학신문 내용에 대해서도 이적성 여부를 정밀 검토하는 등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대학신문은 한총련의 연세대 시위·농성사태 이후 연방제 통일론, 국가보안법철폐 등 한총련 활동의 정당성을 주장하거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왜곡하는 등 이적성이 있는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동국대 대학신문 「동대신문」 낙서판에 「불쌍한 공비아저씨 죽지말고 무사히 탈출하세요」라는 등의 단문을 게재한 편집장 곽주영씨(22·여·통계4), 여론매체부차장 양지련씨(20·여·사회2) 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구속하고 문화부차장 김상만씨(20·신방2)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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