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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이 항의행인 치사/10대들 벽돌로 집단폭행… 2명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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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이 항의행인 치사/10대들 벽돌로 집단폭행… 2명은 중상

입력
199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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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상오 4시35분께 서울 양천구 목4동 LG전자 프라자 앞길에서 10대 폭주족 4∼5명이 길가던 장경현씨(22·무직·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행 3명을 벽돌로 머리를 쳐 장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종현씨(23·경기 광명시 하안동)와 이씨의 애인 박모양(1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1동)은 중상을 입었다.중상을 입은 이씨에 따르면 일행이 택시에서 내려 인도로 막 올라서는 순간 오토바이 2대가 굉음을 내며 달려와 일행의 앞을 스치듯 지나갔다. 이에 장씨가 『오토바이를 똑바로 몰아라』고 항의하는 순간 오토바이에서 내린 10대 4∼5명이 주위에 있던 벽돌을 집어들고 장씨 일행을 마구 쳤다.

장씨 일행은 친구인 이씨의 생일 축하파티를 마치고 해장국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짧은 머리에 고교생으로 보이는 폭주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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