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부산경찰청은 16일 독일제 조준경과 소음기 등이 장착된 인마살상용 소총 4정을 복제해 팔아온 임병수(43·광주 북구 우산동 170) 이춘근씨(41·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아파트604동204호)와 임씨로부터 소총을 구입한 서영규(64·광주 서구 서동9) 권종일씨(38·부산 해운대구) 등 5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소총 2정과 실탄 2백20발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총포단속법 전과 8범인 림씨는 4월 이씨에게 4백만원을 주고 독일제 에르마베르케 소총을 빌려 모양과 성능이 비슷한 복제품 소총 4정을 제작한 뒤 6월 중순께 1천2백50만원을 받고 서씨에게 소총 1정과 탄창 2개, 실탄 1백50발을 팔았다.
임씨는 또 7월초 광주 북구 모라동 T커피숍에서 권씨에게 1천5백만원을 받고 같은 소총 1정과 실탄 70발을 팔았다.
임씨 등이 복제한 독일제 에르마베르케 소총은 2·2구경 반자동 10연발이며 개머리판 20㎝를 포함해 총길이 70㎝, 최대사거리 1.5㎞, 유효사거리는 1백20m인 고성능 소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