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20기 도일규·오영우·조성태씨 경합/합참의장엔 윤 육참총장 보직이동 “무게”17일 단행될 군 수뇌부 인사에서는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누가 낙점될지 여부에 우선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의 합참의장 기용 여부와 1·2·3 야전군사령관의 면면도 주요 관심 사항이다.
대장급 인사의 가장 일반적인 구도는 김동진 합참의장(육사 17기)의 전역과 윤용남 육참총장(육사 19기), 장성 연합사부사령관(육사 18기)의 보직이동 또는 전역이다. 합참의장에는 윤총장과 장부사령관이 경합을 벌여왔으나 윤총장쪽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경우 육참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에는 육사 20기들인 도일규 3군, 오영우 1군, 조성태 2군사령관중 2명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새로 생기는 대장자리는 2∼3자리. 인사폭이나 내용은 통상 예상돼왔던 평범한 수준이다.
윤총장과 오 1군사령관은 각각 영·호남 출신인데다 이른바 5·5(5사단·5군단)인맥으로 「윤합참의장―오육참총장」구도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오사령관의 경우 무장공비사건에 따른 문책 여부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도 3군사령관은 지역성이나 업무추진력 등에서 별로 흠잡을게 없이 무난하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차기 육참총장으로 유력시돼왔다. 또 조 2군사령관은 정책통으로 육참총장보다는 오히려 연합사부사령관 물망에 자주 올랐으나 역시 유력한 총장후보중 한사람이다.
그러나 김의장과 윤총장, 장연합사부사령관 등 3명이 전원 교체될 것이라는 설도 정치권 등에서 심심찮게 나왔다. 즉 이 자리를 오영우 1군, 조성태 2군, 도일규 3군사령관 등 육사 20기 대장들이 맡는다는 시나리오이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파격적인 인사구도여서 실현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1, 2, 3군사령관 등 대장승진 대상자는 육사 21기인 김동신 합참작전참모부장과 유재렬 군수사령관, 이재관 육군참모차장, 이규환 합참인사군수참모부장, 장창규 육사교장 등과 함께 학군 2기 출신인 김진호 1군부사령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육사 22기들인 한승의 수방사령관과 길형보 수도군단장, 양인목 7군단장, 이호승 8군단장 중에서 1명정도가 대장진급과 함께 군사령관을 생략한채 곧바로 연합사부사령관 등에 임명될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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