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59% 여 49%가 정상체중 초과【브레켄리지(미 콜로라도주) UPI=연합】 미국의 비만인구가 처음으로 정상체중인구를 앞질렀다고 미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캐서린 플리걸 박사가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북미비만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94년 3만명을 대상으로 국민보건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59%, 여성은 49%가 신체중량지수(BMI) 25를 초과한 과체중이라고 말했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25.1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된다. 10년전 조사에서 25.1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남성 51%, 여성 41%였다.
플리걸 박사는 특히 50대의 경우 BMI 25.1 이상은 남자가 73%, 여자는 64%로 가장 살이 찐 연령대로 나타났으며 10세 미만의 소아비만인구도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과식뿐 아니라 리모컨을 비롯한 편의제품의 증가 등으로 운동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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