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진로하이리빙,쥬리아화장품산내들 등/유통망 확보·상품 안정공급 상호 협력「유통망 확보」와 「상품의 안정된 공급」을 겨냥한 생활용품업체와 다단계판매회사의 손잡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식의 이같은 손잡기는 제품 생산과 판매에 관한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제로 하는 전략적 제휴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쥬리아화장품 LG생활건강 등이 다단계판매회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 다단계판매사업에 진출한 진로하이리빙과 세제 및 생활용품 전문회사인 애경산업은 최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생산과 판매에서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두 회사가 합의한 업무제휴의 핵심은 진로하이리빙이 다단계마케팅 및 관련정보와 함께 막강한 다단계식 유통망을 제공하고 애경산업은 다단계마케팅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두 회사는 1차로 「하이리빙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로 고농축·생분해성 세제류를 출시키로 했으며 이후 세제류 뿐 아니라 치약 치솔 비누 등의 생활용품을 적극 개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 쥬리아화장품도 최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다단계판매 노하우가 있는 산내들과 업무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체제에 돌입했다.
양사는 1차 제휴기간을 3년으로 해 화장품의 제조와 판매에 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산내들스킨케어 등 「산내들」브랜드의 기초화장품 7종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키로 했다.
이에앞서 LG생활건강 역시 다단계판매 사업경험이 있는 풀무원과 생산·판매를 연결하는 전략적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외국계 다단계판매업체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한 위기감이 제조업체와 다단계판매회사의 제휴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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