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김 비난 윤리특위 답변서 제출 연기/야,원색비난·출당조치 요구 강경대응신한국당 이신범 의원 발언파문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7월 개원국회때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정면공격, 여야 영수회담을 무산시켰던 이의원이 석달만에 다시 이들 두 총재를 정면공격, 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개원국회에서의 발언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된 이의원은 14일 『두분 총재가 계속 자신의 욕심을 내세운다면 국민통합이 불가능하며 민족사적 진운도 가로막히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의 답변서를 윤리특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가 15일 이를 연기했다.
이에 국민회의와 자민련 관계자들은 이의원을 「권력의 돌격대」「나팔수」라고 비난하며 신한국당측에 출당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양당은 안보위기에 따른 여야 화해분위기속에 이의원 파문이 재연된 정치적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강력한 공동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민회의 윤호중 부대변인은 『이의원은 재야경력을 팔아 금배지를 달더니 이제는 아무나 물었다가 꼬리내리는 돌림병에 걸렸는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와 접촉, 강력 항의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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