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의 아시아담당 국장 박경서 박사가 12일 입북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14일 밝혔다.한국국적을 지닌 인사가 무장공비침투 사건 이후 공식 방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KNCC 관계자는 『박박사가 컨테이너 3대 분량의 고단백 비스켓과 밀가루 등 WCC의 대북 수재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12일부터 방북중』이라고 말했다. 박박사는 1주일 가량 북한에 체류하며 강영섭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만나고 20일께 돌아올 예정이다. 박박사는 1월 마카오에서 WCC가 대북 수해지원을 결정한 뒤 3월 구호품 전달을 위해 방북한 바 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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