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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텐」 TV광고 농구시즌 앞두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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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텐」 TV광고 농구시즌 앞두고 “눈길”

입력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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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이벌 우지원·전희철 끈끈한 우정 담아농구스타 우지원과 전희철을 기용한 서광모드의 「행텐」TV CF가 본격적인 농구시즌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트에선 최대의 라이벌이지만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은 이번 CF무대에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행텐의 젊고 싱그러운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CF의 배경은 이른 새벽녘 호수가. 최고 스타로서 주변기대에 대한 심적부담감으로 힘들어 하는 우지원과 전희철이 물가에 앉는다. 『때론 무너지고 때론 깨어지고』(나래이션) 그들의 큰 부담감을 상징하듯 웅장한 음악과 함께 호수에서 농구대가 서서히 솟아 오른다. 『하지만 우린 커다란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의기투합해 힘차게 점프하며 손을 마주치는 두사람뒤로 촉촉한 새벽기운이 감돈다. 「건강한 도전의식과 그 바탕이 되는 우정」을 주제로 한 이 CF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재도약을 한폭의 수채화같은 화면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주)서울광연이 기획, 제작했다.

서광모드는 행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5월부터 3개월간 서울랜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신승훈 솔리드 박진영 김원준 등 국내 최고 가수를 동원, 대형 콘서트를 마련했다. 서울랜드 개장이래 최다인원이, 광안리 행사 역시 4만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지만 대상을 한정한 이벤트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CF를 제작하게 됐다는 후문.<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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