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적 질의대신 현장 어려움 전달/조목조목 대안엔 피감기관도 수긍중소기협중앙회장 출신인 박상규 의원(국민회의)은 자타가 인정하는 중소기업 전문가다. 지난달 30일 감사가 시작된 이래 통산부 중소기업청 등 피감기관을 향한 그의 일관된 주문은 『중소기업을 위해 좀더 노력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국감장에서 야당특유의 공세적 질의를 하지 않는다. 그는 감사기간내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설득력있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박의원은 포철감사가 이뤄진 11일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철강공급확대를 주장, 중소기업의 「후원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이날 감사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한 다양한 경험과 한국비철금속연합회장을 지낸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때문에 그의 차분하고 현장감있는 대안제시에 포철관계자들마저 『현장의 목소리를 설득력있게 전달했다』고 평을 했다.
박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지원 차원으로만 생각할 게아니라 경쟁력강화 측면에서 마케팅능력을 제고하자』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소기업청 감사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수만개의 묘책이 나와도 정책의지가 없다면 헛일』이라며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의 단호한 의지』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육성책과 관련, 평소지론인 정부의 단호한 실천의지를 일관되게 강조해온데 이어 그 연장선상에서 중소기업청의 부승격을 감사때마다 강조하고 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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