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녹색 소비자 연대」 어제 공식출범/자원 재활용·그린슈퍼마켓 사업 등 전개키로『소비에도 녹색 환경개념을 도입하자』
환경보호를 소비자운동의 최우선과제로 삼는 새로운 「녹색소비자」운동이 시작됐다.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이정자 전문직여성클럽한국연맹회장)는 11일 하오 4시 서울 종로2가 YMCA 강당에서 창립대회겸 총회를 열고 소비자의 권리보호와 환경생태 보전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공식 출범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소비패턴이 숨가쁘게 바뀌고 있으나 소비자운동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보다 행동성을 강화하고 환경문제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소비자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선 소비자 중심의 단체다.
강문규 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기존 소비자운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21세기형 소비자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경사랑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단체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이 단체는 우선 녹색소비자운동을 이끌어갈 각 분야별 운동본부를 설립, 그 첫 사업으로 ▲자원재활용운동 ▲그린슈퍼마켓 행동망 ▲녹색 소비생활 실천운동 ▲부당폭리가격 감시운동 ▲지구시장 감시운동 ▲소비자안전운동 등 5대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를 위해 먼저 자원재활용운동을 펼쳐 알뜰시장의 정례 개최와 녹색상품을 중심으로 한 그린슈퍼마켓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푸른 공동체 서약운동」을 통해 생활 소비환경관리가 뛰어난 시범공동체를 선정하고 환경감사를 실시하는 녹색소비생활 실천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물가안정시민운동을 통해 농산물의 매점매석 및 독과점과 서비스 부당가격 고발, 공공서비스 요금감시운동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 수입과일 등 수입 농산물과 위해상품 등을 대상으로 환경파괴 여부를 감시, 불매운동과 소비자 정보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문규 시민단체상임대표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공동대표로 이정자 전문직여성클럽한국연맹회장을 비롯, 김명자 숙명여대 교수와 김문환 국민대법대학장 김용복 한일신학대총장 이정전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가 위촉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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