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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변 주택가도 대기 최악/서울시립대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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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변 주택가도 대기 최악/서울시립대 분석결과

입력
199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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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루엔 농도 여천공단 주변의 2.5배난지도매립지 배출가스원액 중 벤젠 등 휘발성 유독물질의 농도가 여천공단주변지역 대기의 4∼6배로 밝혀진 데 이어 난지도인근 주택가 대기도 여천공단주변 수준으로 오염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서울시는 이 지역의 대기오염농도를 1,000분의 1로 축소 발표, 은폐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11월∼올1월 실시한 난지도주변 대기오염도 분석결과를 인용, 『난지도주변 주택가의 벤젠농도는 여천공단주변의 절반에 육박하고 톨루엔농도는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난지도에서 450m 떨어진 상암동사무소의 대기중 벤젠농도는 2.867ppb(이하단위 ppb), 톨루엔농도는 25.383이었다. 난지도에서 500m 떨어진 윤창아파트는 벤젠이 3.097, 톨루엔이 26.97이었다.

이 수치는 정부가 주민이주대책을 수립중인 전남 여천공단 외곽지역인 남수지역의 벤젠농도 5.233, 톨루엔농도 10에 비해 벤젠은 절반수준이고 톨루엔은 2.5배가 넘는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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