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 수사당국은 86년 니카라과의 우익 콘트라반군이 미 캘리포니아주 흑인 밀집지역에서 코카인을 밀매한 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당시 경찰기록을 인용, 8일 보도했다.이 기록에 따르면 LA경찰은 86년 10월 콘트라반군에 돈을 대준 마약사범들의 거점 12곳을 급습했으며 마약단속국(DEA)과 연방수사국(FBI)도 콘트라 반군이 코카인을 대량 반입, 흑인들에게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날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이 공개한 수사관련 문서에도 『당시 유명한 니카라과인 마약거래상 다닐로 블란돈이 LA 사우스 센트럴에 거주하는 흑인들에게 주로 코카인을 팔았다』는 수사관 진술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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