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아 박 이사 피살 확실”/검·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아 박 이사 피살 확실”/검·경

입력
1996.10.10 00:00
0 0

◎북한 요원이 독침살해 가능성 커/중국에 부검기록 이관 요청키로중국 연길(옌지)에서 발생한 기아자동차 박병현 이사(55)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검·경은 9일 박이사가 북한요원들의 독침에 피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국측에 박이사의 혈액과 장기, 상세한 부검기록 등을 넘겨줄 것을 다시 요청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사건당일 기아연수원 현관 앞에서 범행을 본 목격자에 따르면 박이사는 쓰러지면서 「독침이다」라고 외쳤다』며 『박이사는 와이셔츠 상의를 직접 걷어 올리며 피를 빨아달라고 요청했고 이 목격자가 피를 빠는 사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계속 외치다 의식을 잃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이사의 왼쪽 허리에 직경 4㎜의 구멍이 나 있고 피하출혈 및 근육내 출혈이 있었던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경은 ▲박이사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중국측 부검소견서에 상처부위에 피하출혈이 있었다고 기록된 점 ▲범행이 신속하게 이뤄진 점등으로 미루어 북한인이 독침으로 박이사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현상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