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마감… 지역구 4.2대 1 경쟁률/신인·여성·전후세대 모두 사상 최고/「2세 후보」도 217명… 세습출마 정착일본정계에 물갈이·세대교체 격랑이 일고 있다. 8일 마감된 10·20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 전후 출생자 및 신인, 여성 후보자 모두 역대 선거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300개 선거구에서 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지역구 선거에는 1,261명이 입후보, 4.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정수 200명인 비례대표 후보로는 9개 정당 809명이 입후보해 4.0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격전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후보중 567명은 지역구 후보로도 중복 등록했다.
지역·비례 대표를 합친 후보자 1,503명 가운데 정치 신인이 968명에 달해 현행 헌법하 최고였던 49년도 총선 당시의 865명을 100명 이상 웃돌았다. 여성후보도 153명으로 93년 총선 당시 70명의 2배로 급증, 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345명, 60대 240명, 30대 196명, 70대 71명, 20대 20명, 80대 6명으로 나타나 전후세대에 의한 세대교체 현상이 뚜렷해 졌다.
또 출신별로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신이 300명으로 가장 많아 지방정계 출신의 중앙정치무대 진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3촌 이내 친족이 국회의원 경력을 가진 이른바 「2세 후보」가 자민당 121, 신진당 55, 민주당 20, 사키가케 4명 등 모두 217명에 달해 「세습 출마」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보여 주었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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