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외무·레이니 회동【워싱턴=이상석 특파원·장인철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있을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사태와 관련한 대북정책 전반을 조율한다.
우리 정부는 무장공비 침투와 북한의 보복협박에 대응해 경수로사업연기와 경제협력동결등 구체적인 대북 응징책을 강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94년 제네바 북·미합의를 주축으로 한 대북개입(ENGAGEMENT)정책에로의 회귀를 희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외무부 당국자는 8일 『로드 차관보의 방한은 제네바 북·미합의와 4자회담 등을 축으로한 「개입」정책의 유지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응징과 긴장완화 등의 상충되는 주제와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씨 기밀유출사건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노명 외무장관은 8일 외무부에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한반도 긴장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청취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