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배성규 기자】 무장공비 수색작전중인 군이 북한 잠수함 좌초지점 해안에서 국회 국방위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기 위해 중장비와 병력을 동원, 전망대를 만들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군은 6일부터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북한 잠수함 좌초현장에 크레인 등 중장비 3대와 공병부대원 20여명을 투입, 해변의 암석을 들어내고 울퉁불퉁한 지반을 고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소속 국회의원들은 9일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들은 『국회의원들에게 잠시 브리핑을 하기위해 전망대까지 만드는 것등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군은 무장공비 수색작전 20일째인 7일 강릉 등에서 전국체전이 개막됨에 따라 강릉시 등 속초시 이남 전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했다. 또 고성군 현내면 민통선 이북지역에 대해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 군병력 인솔하에 주민출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작전이 진행중인 강릉시 왕산면 등 외곽 7개 면과 고성군 등 속초시 이북 지역은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 통행금지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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