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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도 중대형이 좋다”/주택산업연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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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도 중대형이 좋다”/주택산업연 설문조사

입력
1996.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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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30평형·15층 아파트 가장 선호/공급은 소형 위주… 전셋값 지속상승 우려중대형 임대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실제 임대주택은 소형만 건설돼 수급불균형으로 전셋값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임대주택에 거주하려는 수도권 1,280가구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방 3개짜리 30평형안팎의 15층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주택 유형은 응답자의 50.1%가 아파트를 선호하고 단독주택을 꼽은 응답자는 38.1%였다.

또 이들 아파트 선호자중 47.1%는 전용면적 18∼25.7평(24∼32평형), 38%는 25.7∼33평(32∼44평형) 규모에 살고 싶다고 응답해 임대주택수요가 30평형대에 집중되고 중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아파트로 전용면적 18평미만을 든 응답자는 3.2%, 33평이상은 11.8%에 머물렀다.

또 원하는 침실수는 3개가 69.5%로 가장 많고 2개 19.6%, 4개이상은 11% 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층수에 대해서는 15층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1.5%에 달해 가장 많았고 5층미만은 31.2%, 16층이상 초고층아파트는 6.7%가 선호한다고 답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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