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규·조영재 의원 설문조사서 밝혀과학기술처 산하 출연연구소의 연구원 대부분은 과학기술정책에 일관성이 없으며 기초과학 투자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조홍규(국민회의) 조영재 의원(자민련)이 과기처산하 13개 출연연구소의 연구원 4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 샘플로 추출한 64명의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 모두 과기처장관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어 일관성이 없으며 특히 74%는 과학기술 정책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기초과학기반조성 투자가 미진하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44%가 「적극적으로 동의」, 42%가 「대체로 동의」해 응답자의 86%가 정부의 기초과학진흥 의지에 불신을 보였다.
출연연구소 기관장선임의 결정권자로는 80%가 과기처장관을, 7.8%는 대통령을 꼽은 반면 5%만이 이사회라고 응답, 기관장인사에 이사회의 역할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임원인사와 관련해서는 「낙하산식」이라고 여기는 응답자가 28%에 달했으며 42%는 「그런 편이다」라고 대답해 전체의 70%가 인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가장 불만족스런 요소로는 「불안정한 신분」(37%)을 꼽아 3명중 1명은 신분불안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급여(27%) 근무환경(15%) 성취도(9%) 순이었다. 이밖에 과학기술특별법에 대해서는 20%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44%는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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