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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교육부실캐기 석달 “노력파”(인물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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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교육부실캐기 석달 “노력파”(인물 포커스)

입력
1996.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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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국회교육위에서 설훈 의원(국민회의)은 재야출신의 초선이지만 수감 관계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다. 철저한 준비와 다양한 자료 등을 근거로 교육의 제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파헤치기 때문이다.교육위에 자원한 설의원은 국감시작 석달전부터 초·중 교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교육정책의 문제, 교육현장의 비리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그결과 그는 최근 교육부감사에 94년 서울대 수학능력시험 유출의혹을 추궁해 교육부의 수능시험 공개방침을 이끌어냈고 학교시설 부실공사를 밝혀냈다.

4일 서울교육청 감사에서도 사립학교 비공개교사 채용의 문제점을 거론해 관심을 모았다. 설의원은 『93∼96년까지 사립학교에서 채용한 교사 9천7백여명중 62.3%인 6천여명이 비공개로 임명됐다』면서 『해마다 비율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비공개임용이 50%에 육박할 정도』라고 지적했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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