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북한군 수는 총 1백5만5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5천여명이 늘어났으며 잠수함은 지난해의 26척에서 1년새 소형잠수함 9척을 자체 건조, 모두 35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날 발간한 「96∼97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공군의 경우, 항공기수는 1천6백40여대로 지난해와 같지만 지난해 10월 4백20여대 이상의 항공기를 재배치 하면서 이중 1백여대를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3개 전방 예비기지에 전진배치했다.해군은 함정이 총 7백90여척에서 8백여척으로 늘었으며 이는 경비함·유도탄정·어뢰정·화력지원정 등 수상전투함 4백30척, 잠수함 35척, 상륙함, 고속부양정 등 지원함 3백35척으로 구성돼있다.
북한은 이와함께 사정거리 1천㎞이상인 노동1호를 개발,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사정거리 2백50㎞ 이상되는 SA―5 지대공 미사일을 20기나 보유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국방정책의 주요 목표를 「21세기에 대비한 자주적 방위역량의 기반구축」으로 정해 다양한 형태의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특히 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 변경에 대비, 자주적인 조기경보 및 감시체제와 전자전능력 등을 중점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위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확보하고 방공체제의 생존성 보장을 위해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추가 건설하는 한편 출격횟수와 원거리 작전능력확충을 위해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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