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인사보다 과학자 많아 “의외”경찰이 북한의 테러 행위에 대비해 경호대상으로 정한 요인 75명은 어떤 인물들일까.
경찰청은 3일 전국 경찰에 특별경계령을 내리면서 북한의 테러가능성이 있는 요인 75명에 대해 경호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명단이 국가기밀사항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납치되거나 살해될 경우 국가이익에 심대한 손실을 미칠 수 있는 중요인물들이라고만 밝혔다. 경호대상 「요인」에는 정부직 인사보다 의외로 과학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중에는 전·현직 총리와 안보관련부처 장관, 안기부장 등 국가안위에 직결된 인사, 국회 주요인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과학자도 2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과학자는 핵물리학이나 유전공학, 기계공학 등 국방 및 첨단과학 연구자들이 대부분이다.
경호대상인 전직 총리와 안기부장은 현직에서 물러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인사들로 제한된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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