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3일 최근의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준비 동결을 포함한 보다 강력한 대북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이날 긴급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은 지금 우리에 대한 보복에 미국이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 등 노골적인 한미이간책을 쓰고 있다』며 『현상황에서 한미간 공조는 그 어느때 보다 긴요한 만큼 미국은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 및 대북경제제재 완화조치의 동결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무장공비침투사건이후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의 실언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미국의 대응자세가 미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한 여권의 강도높은 문제 제기로 해석돼 주목된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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