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시중자금사정은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2일 올 총통화증가율 목표치(11.5∼15.5%)에 구애받지 않고 시중통화를 최대한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도 연간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목표선을 크게 뛰어넘는 18%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통화증가율이 18%에 이를 경우 4·4분기에 약 9조3,000억원이 신규로 시중에 공급되는 셈이다. 이는 작년 4·4분기의 통화공급액 7조3,000억원보다 2조원가량이 많은 규모다.
총통화증가율은 5월 신탁제도개편 이후 신탁자금이 은행고유계정 저축성예금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 2·4분기 15.2%, 3·4분기엔 17.3%로 뛰어올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