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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 머문흔적 발견/기상 악화 수색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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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 머문흔적 발견/기상 악화 수색 어려움

입력
1996.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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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박희정·배성규 기자】 군은 무장공비 소탕작전 14일째인 1일 칠성산 중턱에서 무장공비가 머물렀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 집중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군은 잔당 중 1∼2명이 칠성산 포위망을 뚫고 월북을 기도할 가능성에 대비, 양양 속초 고성 등 남방한계선 이남 지역에서 헬기를 동원한 입체 작전을 벌였으나 날씨가 나빠 어려움을 겪었다.<관련기사 6면>

한편 군은 지난달 30일 왕산면 도마리에서 사살된 무장공비의 신원은 생포된 이광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초 알려졌던 김영일(30·잠수함 추가승선자)이 아닌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48·중좌)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영일은 지난달 19일 칠성산에서 무장공비 2명과 함께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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