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 수만 있는 발신전용휴대전화기(CT―2)에 무선호출기(삐삐)를 장착해 삐삐로 호출받은 뒤 즉각 전화할 수 있는 「CT―2플러스」가 개발돼 내달부터 시판된다. 통신부품생산업체인 유양정보통신은 1년 9개월동안 25억원을 들여 광역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를 개발,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유양정보통신은 최근 한국통신이 CT―2를 시범서비스중인 여의도 맨해탄호텔에 기지국을 설치해 CT―2플러스의 시험통화에 성공했다.CT―2는 전화를 받을 수는 없고 걸 수만 있었으나 앞으로는 삐삐로 연락받은 뒤 즉시 전화를 걸어 쌍방향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CT―2플러스는 호출된 전화번호를 원터치로 연결했다. 따라서 무선호출기로 호출된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다시 단말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막대형으로 시판가는 25만원선이다.
유양정보통신은 우선 한국통신 등 CT―2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한 뒤 대만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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