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27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회교 무장반군 탈레반이 30일 카불 북부의 카피사주를 무혈점령했다고 아프가니스탄 회교통신(AIP)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또 탈레반이 카불 북부 120㎞지점의 살랑 터널입구로 진격, 우즈베크 출신의 북부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탐과 대치에 들어가는 등 장악지역을 계속 확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이와 함께 도주한 부르하루딘 랍바니 대통령과 아흐마드 샤 마수드 사령관의 최후거점인 판지셰르 계곡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탈레반측은 이날 난민유출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과의 남부국경을 봉쇄했으나 카불에서는 노동을 금지한 여성들에 대한 임금을 계속 지급키로 하는 등 유화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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