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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에서 향기가 나요/띠·야광·항균·해초·방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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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에서 향기가 나요/띠·야광·항균·해초·방염 등

입력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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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용도따른 기능벽지 다양벽지도 방의 용도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들 방에는 미키마우스와 같은 만화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어린이용벽지가 인기다. 갖가지 그림의 띠벽지, 패브릭(천)이 세트로 있어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 벽지는 벽지가게에서 평당 3,000∼7,000원이면 살 수 있다.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는 불을 끄면 별모양 등의 그림이 20분정도 반짝이는 야광벽지(평당 5,000원)를 붙여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 아기천사와 같은 종교적인 그림이 들어가 있는 성화벽지(평당 9,000원), 인공향을 제조과정에 첨가해 향기가 나도록 만든 벽지(평당 6,000원)도 방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벽지로는 항균벽지와 천연소재의 벽지가 있다. 동우하이테크(02―511―4022)와 보성벽지(02―335―1701)가 생산하는 「바이오벽지」는 바이오세라믹 원석의 분말을 잉크에 섞어 그림을 인쇄했다.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가격은 평당 1만원.

칡넝쿨을 이용한 갈포벽지, 해초를 소재로 한 해초벽지, 마를 이용한 마벽지 등은 자연분위기를 내는 것은 물론 불이 나더라도 유독가스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벽지(02―549―8021)제품으로 평당 1만8,000원대. 또 보통 실크벽지보다 평당 200원이 비싸지만 불에 잘 타지 않도록 한 방염처리된 벽지도 있다.<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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