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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경기 막판 “불꽃”/상품권 구입고객 장사진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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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경기 막판 “불꽃”/상품권 구입고객 장사진 이뤄

입력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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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가까워오면서 시중 백화점들의 경기가 막판에 되살아나고 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올추석에는 예년보다 매출신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석연휴 5일을 앞둔 지난주말부터 고객들이 몰리면서 각 백화점들이 긴급 택배전략을 세우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추석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각 백화점의 상품권 매장에는 구입고객의 줄이 길게 이어져 매출액이 예년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주말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 등 5개점에 하루 평균 25만여명의 고객들이 몰려 23일에는 추석대목 최고 매출액인 120억원을 올리는 등 24일 현재까지 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보다 25∼3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올 추석까지 지난해에 비해 30% 신장한 1,4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상품권부문 153억원, 백화점부문 258억원,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 등 할인점부문 128억원 등 모두 53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32.8%의 매출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본점 등 4개점에서 최근 상품권판매 100%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의 735억원보다 30% 많은 9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미도파 뉴코아 애경 그랜드 등 다른 백화점들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정도로 판매를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가상품 외에도 중저가 선물상품을 대량으로 구비하는 등 막판 고객잡기에 부심하고 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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