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개발로 수도권 진입도로 다양해져/고속도·국도 연계상황 알아두면 “시테크”/도공,국도·지방도 6개 축 설정 이용 권장『도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정보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전국적으로 1,230만명이 대이동을 시작하는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서울에서만 450만명이 고향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이들 중의 67%인 300만명이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것(한국도로공사 추산)으로 드러났다. 귀향은 물론 귀경길 역시 「도로와의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와 국도와의 연계상황, 새로 생긴 주변도로, 고속도로 이용방법 등에 대한 사전 정보는 물론 장소와 시각에 따른 순간정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비상정보를 알아두면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다.<편집자 주>편집자>
옛날 생각만하고 고향을 다녀오다보면 새로 생긴 길을 놓치기 쉽다. 특히 서울로 들어오는 길은 신도시 개발등으로 상당히 다양해졌다. 신설 도로를 이용해 귀경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서울외곽순환선의 판교―평촌(8.8㎞)이 지난해 말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안양―의왕―군포권으로 들어올 경우 체증이 심한 신갈―안산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경부선 판교분기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과천이나 서울 동작―관악지역이 목적지일 경우 과천―의왕 고속도로와 학의IC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경부선 서초IC의 진출입이 통제되면서 양재IC로 차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서울 남서부지역으로 들어올 차량은 이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순환선 판교―평촌은 성남―하남―구리―퇴계원까지 연결되므로 경기 북부나 강원 중·북부지역에서 귀경할 때 편리하다. 예컨대 춘천―홍천권에서 진입하려는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 하남방면으로 차선을 잡으면 나을 것이다. 수도권에선 이밖에도 작년 12월 시흥―안산선(9.1㎞·6차선)이 뚫렸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시흥)의 잔여 구간인 광명―석수(4.7㎞·6차선)도 개통되었음도 참고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6개 주요 국도와 지방도 축을 설정,수도권 시민들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도공이 권장한 국도와 지방도 구간 축은 ▲온양―아산호―발안―반월―안산― 인천(국도 42, 39호선) ▲공주―천안―평택―수원―안양―서울(국도 1호선) ▲조치원―천안―안성―용인―신갈―서울(지방도 393호선, 국도 45, 1호선) ▲대전―청주―진천―양지―용인―신갈―판교―서울(지방도 393호선, 국도 42, 17호선) ▲충주―장호원―이천―광주―성남―서울(국도 3호선) ▲원주―문막―여주―양평―구리―서울(국도 6, 37호선) 등이다.<정병진 기자>정병진>
◎“전화교통정보서비스 이용할만”/고속도상황·차고장 대처방안 등 자동응답
고속버스와 비행기 기차 등에 대한 정보와 도로교통정보들을 제공하는 특수전화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교통전쟁을 피할 수 있다.
고속도로정보서비스=700―2030. 고속도로상황을 종합적으로 안내해준다. 통행료 및 거리 휴게소를 안내하고 응급환자나 각종사고 등 비상시 대처방안도 상세하게 알려준다. 자동차 고장에 대비한 안내도 제공한다.
011이동전화 교통정보서비스=011휴대전화 교통정보 자동응답서비스는 국번없이 133번이다. 건설교통종합센터에서 수집, 분석한 각종 교통정보를 5분간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소통상황을 현재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철도정보서비스=700―2020. 열차의 출발시각에서부터 운임 요금및 잔여표 및 임시열차시각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단 서울 부산 대구에 한해 제공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목적지 교통상황 알려줍니다”/경기경찰청,「수도권 교통 안내전화」 운영
『길에서 답답할 땐 전화를 거세요』 경기경찰청은 26∼29일 도내 국도를 이용하는 귀성·귀경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도울 「수도권지역 교통정보 안내전화」를 각 경찰서에 설치, 운영한다.
추석연휴 교통정보는 경기경찰청 상황실에서 안양―평택 1번국도, 서울―춘천 46번국도(경춘국도), 남양주―양평 6번국도, 광명―여주 42번국도, 화성―평택 43번국도, 성남―이천 3번국도 등 도내 6개 국도 및 지방도의 소통상황을 수시 파악, 관할 28개 경찰서 소속 파출소, 32개 교통초소 등에 알려 운전자가 문의하면 체증상황과 우회도로 안내 등을 상세하게 전해준다. 안내를 원하는 운전자는 해당 경찰서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을 먼저 알려주고 교통상황을 문의하면 된다. 운전도중 고장을 있으켰을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김진각 기자>김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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