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 연휴에는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전통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보자.시판중인 전통놀이기구는 쌍륙, 가투카드, 칠교놀이 등 20여가지에 이른다. 전통놀이는 게임의 흥미를 만끽할 수 있을 뿐더러 자녀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높아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눈길을 끄는 전통놀이로는 삼각형 정사각형 등으로 구성된 칠교판을 가지고 교본에 그려진 여러가지 사물의 형상을 맞추어가는 칠교놀이, 한쪽 끈의 고리에 있는 구슬을 다른 끈의 고리로 옮기며 노는 퍼즐형 놀이 유객주, 15개의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대로 판위에 말을 옮겨 먼저 나가는 팀이 이기는 쌍륙,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순서에 따라 흩어진 가지들을 집는 것을 겨루는 산가지놀이 등이다.
두가지 숫자를 새겨놓은 24개의 나무조각으로 규칙에 따라 숫자를 맞춰가는 골패, 시조의 초장 중장 종장이 각각 따로 쓰인 카드 48장을 가지고 빠른 시간안에 시조를 많이 완성시킨 사람이 이기는 가투카드놀이 등도 짧은 시간안에 배워서 놀 수 있는 전통놀이다. 이밖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윷, 항아리에 막대를 던져 많이 넣는 사람이 이기는 투호기구도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전통놀이기구는 놀이사랑(02―554―8500) 아크리스백화점(02―585―5000) 미도파상계점(02―939―2222)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놀이기구 제품안에는 상세한 놀이 설명서가 들어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다. 가격은 칠교 9,000원, 산가지 7,000원, 유객주 1만5,000원, 골패와 쌍륙이 각각 2만7,000원, 윷 5,000∼9,000원, 가투카드 4,000원, 투호 2만원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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