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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호텔패키지」 새풍속/상경 부모님 모시기 효도상품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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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호텔패키지」 새풍속/상경 부모님 모시기 효도상품 각광

입력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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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식제공·추석맞이 행사 등도 다채서울이나 제주 경주등 유명휴양지에 위치한 특급호텔들도 다양한 추석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행사는 연휴기간중 휴식을 취하면서 명절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좋다.

가장 인기있는 것이 효도상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각 호텔들의 추석패키지 상품. 추석을 맞아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하는 부모님을 시설이 좋은 호텔에 모시려는 이들이 늘면서 이런 신풍속을 반영해 생긴 상품이다. 이 상품은 또 연휴기간중 서울에 남아 휴식을 취하려는 신세대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신라호텔(02―230―3310) 경주현대(080―234―2233) 롯데월드(02―411―7777) 노보텔(02―567―1101) 등이 추석패키지상품을 내놓고 있다. 값은 2인1실 1박기준으로 8만∼16만원선. 아침식사와 음료를 제공받고 수영장이나 어린이놀이방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한다. 30일까지 판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들도 인기가 높다. 경주현대호텔은 27일 가족고객을 대상으로 송편빚기대회와 팽이돌리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를 열어 입상자에게 무료 숙박권과 뷔페권 케이크 등을 선물한다. 신명나는 우리놀이한마당을 펼쳐보이는 사물놀이팀공연과 불꽃놀이축제도 열린다.

쉐라톤워커힐호텔(02―450―4544)은 28일 가야금홀에서 명창 안숙선씨의 한가위특별공연을 마련한다. 입장료 10만원. 26∼27일에는 가야금홀에서 화관무 부채춤 등 전통춤과 외국서커스, 줄타기 인형극 남사당놀이 등 민속공연도 벌어진다. 입장료 5만8,000원

제주신라호텔(064―38―4466)은 26, 27일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송편 및 오미자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27일에는 제주전통주 시러미주 대추주등을 시음하는 민속주시음회가 마련된다. 사물놀이 떡메치기 등 민속행사와 한라윈드앙상블의 공연도 열린다. 서울 신라호텔은 베이커리숍에서 민속그림이 그려진 한가위특선 케이크를, 한식당 서라벌에서는 신선로 두부전 토란탕 등 추석특선반상을 내놓는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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