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전통예술 특별공연이 27∼29일 하오 2시 서울 잠실의 석촌호숫가 서울놀이마당(414-1985)에서 펼쳐진다.27일 경기민요 강령탈춤 사물놀이, 28일 경기민요 송파산대놀이 사물놀이, 29일 경기민요 봉산탈춤 남사당놀이를 한다. 묵계월(경기민요) 김경순(강령탈춤) 김학섭(송파산대놀이) 등 각 종목의 인간문화재와 그 일행 수십명이 출연, 흥겨운 잔치판을 벌인다.
강령탈춤 봉산탈춤은 은율탈춤과 함께 황해도 일대 해서지방의 대표적 탈놀이. 파계승과 양반에 대한 조롱과 풍자, 처첩갈등을 걸쭉한 입담에 익살 섞어 풀어나간다. 한삼자락을 호기롭게 흩뿌리며 추는 힘찬 춤사위는 눈 맛을 시원케 한다. 송파산대놀이는 조선후기 전국 최대의 장이 섰던 서울 송파나루에서 광대들이 장꾼을 상대로 해보였던 놀이. 큰 장에 어울리게 걸판지게 논다. 경기민요와 사물놀이도 탈춤 못지 않게 신명을 낸다.<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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