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개최 계기 시장 확대/한국상대 마케팅 본격화할 것”『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아시아지역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젠 아디다스의 한국 마케팅이 본격화할 시기라고 봅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메이커 아디다스사의 로베르트 드레이푸스 회장(56)이 한국 스포츠시장에 대한 조사와 한국 아디다스사의 마케팅현황 등 경영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제우교역(사장 김현우) 초청으로 24일 내한했다.
한국을 첫 방문한 드레이푸스회장은 『아디다스는 현재 세계 170여국에 진출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용품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3년이후 축구화 등 스포츠화의 신기술개발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규모 약 50억마르크(한화 약 3조원)를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 순매출액은 29억3,000만 마르크로 지난해에 비해 28.3%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영방침에 있어 「철저한 책임감」을 우선으로 꼽는 그는 『특히 아시아지역과 영국 등 유럽지역에서 최근 36%와 32%의 폭발적인 매출신장률을 보이면서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할 한국과 일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한국방문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와 스포츠시장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00년으로 창립 80주년을 맞는 아디다스사의 드레이푸스 회장은 『「아디다스의 세계는 바로 스포츠 세계의 모든 것」이라는 아디다스 특유의 지구촌 마케팅전략을 강화, 올해는 착용감에서 편안한 「베어풋 테크놀러지」개발을 통해 아동·여성용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화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에도 매년 일정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아디다스와 82년부터 기술제휴해온 제우교역은 내달부터 50:50의 합작형식으로 바꿔 (주)아디다스 코리아로 운영하게 됐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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