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상품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잇따라 반덤핑혐의로 제소당해 대 EU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최근 역내 업계가 제출한 한국과 일본산 팩시밀리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수리해 조만간 조사개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글루타민산염과 전자레인지도 지난 1월 덤핑판정을 받아 각각 ㎏당 129∼286ECU(EU통화단위)와 3.3∼24.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았었다.
이로써 EU로부터 반덤핑규제를 받는 한국상품은 모두 13가지로 늘어나 EU의 반덤핑 규제관행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월말 현재 EU로부터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상품은 ▲비디오테이프 ▲16인치이하 컬러TV ▲일회용 라이터 ▲카라디오 ▲폴리에스테르 합성섬유 ▲D램반도체 ▲전자저울 ▲3.5인치 플로피디스크 ▲17인치이상 대형 컬러TV ▲대형알루미늄전지 ▲전자레인지 ▲글루타민산염 등이다.<이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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