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워크·충성심·체력 길러라여성이 부가가치를 높이면 취업의 길은 열린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한 「96여성인력활용전」에서 (주)이랜드그룹 기획조정실 박지수 인사팀장(37)은 「현장에서 본 여성인력」 세미나의 주제강연을 통해 『지금은 무한경쟁의 시대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여자든 남자든 우수한 인력을 쓰려고 한다』며 『여성들이 이에 걸맞는 자격을 갖춰 달라』고 말했다.
박씨가 말한 여성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결은 6가지. ①직업의식을 갖춘다=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일에 매달리는 투지를 갖는다. ②직업을 위해 장기투자한다=무역이나 법규 등 업무관련지식을 쌓으려 노력한다. ③팀워크훈련을 한다=남성들은 운동과 군대를 통해 팀워크 훈련이 되어있다. 여성은 일할 때 협조하는 자세를 훈련하자. ④경영감각을 익힌다=사물을 폭넓게 보자. 신문으로 치면 정치 경제 사회면부터 읽자. ⑤충성심을 기른다=회사가 원하는 역할을 하려 힘쓴다. ⑥체력과 체격의 약점을 보강하라=힘을 써야 할 일에 몸을 사리지 말자. 인내력과 지구력으로 보완한다.
이랜드는 지난해 신입사원 남녀채용비율을 5대 5로 맞췄을 정도로 여성인력을 적극활용하고 있다.
박씨는 이 자리에서 『5년된 직원 1명은 신입사원 3명 몫을 하지만 그 기간중 출산휴가를 2개월만 가져도 3.3%의 손실이 있다. 여성이 이를 능력으로 보완해주지 않으면 생산성에 민감한 기업은 여성채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도 말했다. 「96여성인력활용전」은 여성채용을 원하는 기업체 전시관 유망직종 정보관 등을 갖추고 24일까지 기업설명회와 특강 세미나 등을 마련한다.<서화숙 기자>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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