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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귀성길 다소라도 편하려면/도공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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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귀성길 다소라도 편하려면/도공 권장

입력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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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호남권 25·26일 출발을/충청·강원 26·27일­경기 27일 적합/승용차 서울∼부산 평균 8시간 예상/전용차로 버스이용땐 3∼4시간 단축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도권 시민중 고속도로이용객 2,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연휴기간의 귀성여부와 방법등을 물어본 결과 수도권 시민의 61%가 귀성할 것이며 이중 66%가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공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이 기간에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려면 영남권과 호남권은 25·26일에 출발하고 충청권과 강원권은 26·27일에, 경기권은 27일에 떠나는 것이 보다 나을 것이라고 권장했다.

이번 추석 연휴중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대전이 평균 4시간, 최대 6시간 △서울―부산은 평균 8시간, 최대 12시간 △서울―광주는 평균 7시간, 최대 11시간 △서울―강릉은 평균 5시간, 최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으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4시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도를 운행하는 직행버스 등을 이용할 경우도 비슷한 비율의 시간절약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귀성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6개 주요 국도와 지방도 축을 설정, 귀성길에 오르는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석 고향길안내도 20만부를 만들어 수도권내 주요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배포중이다.

도공이 권장한 국도와 지방도 구간 축은 △인천―안산―반월―발안―아산호―온양(국도 42, 39호선) △서울―안양―수원―평택―천안―공주(국도 1호선) △서울―신갈―용인―안성―천안―조치원(지방도 393호선, 국도 45, 1호선) △서울―판교―신갈―용인―양지―진천―청주―대전(지방도 393호선, 국도 42, 17호선) △서울―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국도 3호선) △서울―구리―양평―여주―문막―원주(국도 6, 37호선) 등이다.

도공은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 정체 해소를 위해 하행선은 25일 낮 12시부터 26일 밤 10시, 상행선은 27일 낮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중불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 제도는 이용객이 휴게소에서 휴식시간을 이용해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고 중간납부 영수증을 교부받아 출구 톨게이트에서 통행권과 함께 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중간에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휴게소는 하행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상행선은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등 모두 4개소다.

귀성을 위한 하행선의 경우 25일(수) 낮 12시부터 27일(금)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통제되고, 반포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인터체인지는 진입이 통제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통제 △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 서대전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의 상행선은 27일(금) 낮 12시부터 29일(일) 밤 12시까지로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인터체인지 진입이 통제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통제된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쪽 1차선은 버스와 9인이상 승합차(6인이상 탑승시)에만 주행이 허용되며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범칙금 6만∼7만원에 벌점 30점(면허정지 30일)이 부과된다. 경찰은 물론 고속버스에 단속원이 탑승해 위반차량을 적발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제의 시행은 25일(수) 낮12시부터 29일(일) 밤 12시까지 108시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시행되며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에서 청원인터체인지까지 상·하행선 126㎞ 전구간에서 적용된다.<정병진 기자>

▷귀성길 교통방송 안내◁

교통방송은 25일부터 30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특별방송을 내보낸다. 또 KBS와 MBC라디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추석특집 「고향가는 길」을 공동기획, 귀향길 안내방송에 나선다.

교통방송은 경부고속도로의 망향·천안삼거리 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의 중부휴게소 등에 현장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 53개소에 1,500여명의 방송요원을 배치, 구간별 평균주행속도 및 정체상황 등을 24시간 생방송으로 전달한다.

KBS와 MBC라디오는 25일 낮 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26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특별 생방송을 실시, 전국의 교통상황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에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배한성 이문세 김혜영 박미선 등 20여명의 진행자가 귀향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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