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FP AP=연합】 14일 실시된 보스니아 총선과정을 주관해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전면적인 재검표를 위해 공식개표 결과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OSCE 선거 감시단의 존 레이드 고문은 이날 『개표과정에서 이중투표, 계산착오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집계를 위해 전면적인 재검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총선의 개표업무를 총괄한 OSCE의 제프 피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이는 기술적으로는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현 대통령을 포함, 3인 공동대통령의 당선이 아직 공식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스니아 총선 감시활동을 해온 인권단체 국제위기그룹(ICG)은 총선직후인 20일 회교계의 투표율이 10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번 선거를 무효화할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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