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부친 홍조옹(86)이 올해 멸치잡이를 휴업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경남 마산시에 따르면 김옹은 지난해까지도 가업인 멸치잡이에 열성을 보였으나 올들어 연로한데다 어로장비와 배가 낡아 멸치어획기인 요즘 고기잡이를 중단한 상태라는 것.
마산시 관계자는 『7월부터 기선권현망어선이 일제히 조업에 들어갔으나 김옹은 조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년이상 조업을 하지 않을 경우 휴업계를 내게 되어있는데 김옹은 10월께 휴업계를 접수시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휴업계를 내지 않고 조업을 하지 않으면 세금을 물어야 한다.
김옹이 운영하는 멸치잡이 선단은 50톤급의 가공선과 20톤급의 모선 2척, 10톤짜리 어탐선, 30여톤 규모의 운반선 등 모두 7척으로 구성돼 있다.<마산=이건우 기자>마산=이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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