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반공」 군부대에 정치선전”에/“야당 총재 색깔론 음해 날조” 발끈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전비서 김유찬씨의 출국 미스터리를 놓고 공방을 벌여온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이번에는 군부대에 유입된 정치 홍보물의 출처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19일 『지난 8월31일 해군본부에 「DJ는 반공주의자다」는 선전물과 9월2일 공군사관학교에 야권제도개선공동위 명의로 제도개선방향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서가 유입됐다』며 국민회의가 군부대에 정치선전물을 유입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9일과 20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야당총재를 색깔론으로 음해하기 위한 완전한 날조』라며 『그같은 선전물은 배포한 사실도 제작한 사실도 없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신한국당측은 20일 국민회의의 주간 홍보지 「새정치 포럼」과 천용택 의원 명의로 된 설문지를 군부대에서 수거했다면서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새정치 포럼은 전국 도서관과 일부 군부대의 교회에 발송되고 있고 천의원은 국방위 소속의원으로 국감자료작성을 위해 군당국의 양해하에 설문지를 돌린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두고 군의 정치적중립을 침해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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