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분담연구·매일회의 국감준비 내실국회의원들이 하나의 연구팀을 구성,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문회나 국회 상임위 등에서 협력차원의 공조가 있었지만 국감에서 의원들이 팀을 구성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민회의 재경위소속 이상수 정세균 정한용 김민석 의원은 요즘 매일아침 함께 모여 국감회의를 하고 있다. 이들이 팀을 만든 것은 23개 산하기관을 둔 재경원의 방대한 조직과 업무를 개인이 심층적으로 다루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젊고 재경위가 처음이어서 중복질문, 피상적인 감사 등의 문제점을 지양하고 내실있는 국감을 이루자는데 뜻을 모으고 이같이 단일연구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기 특성에 맞는 역할을 분담하고 연구·준비내용을 공유하며 보도자료까지 공동으로 내기로 했다. 감사현안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문제, 재벌 및 중소기업정책, 물가·국제수지문제등 중요도에 따라 20여개로 나누고 각 의원이 4∼5개씩 맡아 집중연구하고 있다. 질의도 사안별로 8개씩 준비, 한 의원이 2개씩하는등 철저한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 모임의 간사격인 이의원은 『국감은 개인의 인기보다 국민의 이익보호를 위해 행해져야 한다』며 『철저한 팀플레이로 경제위기의 정확한 진단과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감사후 「밀수백서」 「탈세백서」 등도 발간할 계획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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